제40장

아무런 대답이 없었다.

안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.

偌大한 서재는 칠흑같이 어두웠고, 음산한 바람이 휘몰아쳤다.

이 기괴한 분위기가 얼마나 계속되었을까. 이경진은 고개를 돌려 굳게 잠긴 문을 쳐다보며 한 걸음, 한 걸음 문 쪽으로 다가갔다. 그러고는 눈 깜짝할 사이에 서재를 뛰쳐나와 문에 기댄 채 허덕이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.

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기분이었다.

안에 들어간 지 1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, 온몸의 피가 그 안의 한기에 얼어붙는 것 같았다. 조금만 늦었어도 거기서 죽었을 것이다.

너무 무서워, 너무 무서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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